이직 준비 템플릿의 끝판왕 안녕하세요. Free Movers Club 서현직입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인 9월 13일 금요일에 두 번째 유료 Free Movers 워크샵을 진행 했습니다. 40명 프리 무버들이 모여 이직의 삼위일체 준비를 위한 동기, 역량, 성향을 설득력 있게 구조화 하는 방법을 살펴보고, Free Movers Workbook을 통해 이를 체계화 하는 연습을 해 보았습니다.
참여하신 많은 분들이 만족하셨고 그 중 특히 체계적인 이직 준비를 돕는 Free Movers Workbook 템플릿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워크북 템플릿에 대한 관심은 과거 워크샵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몇 차례 워크샵을 진행하며 받은 피드백을 개선하여 이직 준비 워크북 템플릿 버전 1.0을 공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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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분들을 위한 5줄 요약 🤚
- 이직 준비는 내가 가진 동기, 역량, 성향의 정확한 설득의 구조를 이해하고, 이에 맞게 나만의 이야기를 설계해야 한다.
- 설득의 구조가 만들어지면 이를 증명하기 위한 증거물 수집이 필요하다. 이 때 학습, 경험, 성과를 '6단계 구조'에 맞게 스토리텔링 한다.
- Free Movers Workbook 템플릿을 통해 뒤죽박죽 섞여 있는 업무 경험을 설득력있는 구조의 스토리로 엮어 낼 수 있다.
-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워크북 템플릿을 판매한다
- 🤫 티징 : 이력서 템플릿 3종도 제작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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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준비의 본질은 내가 가진 동기, 역량, 성향을 구체적으로 설득하는 것이라는 점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결국 이직의 승패는 이 세 가지 요소가 가진 설득력에 의해 결정되니까요.
그렇다면 동기, 역량, 성향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요?
여기서 핵심은 이 세 가지 요소 각각의 설득 구조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나만의 이야기를 설계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거창하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올바른 접근 방법을 이해하고 이를 따라하기 쉬운 템플릿의 형태로 만들어 접근하면 생각보다 쉽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워크북은 바로 이 목적에 집중합니다. 바로 이직 준비의 본질인 세 가지 요소에 구조적으로 접근해 설득의 구조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나만의 이직 이야기를 설계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Google Spreadsheets의 형태로요.
면접을 하다 보면 정작 속에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이를 이직 과정에서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납니다. 워크북은 이런 사람이 없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 스스로의 이직 경험, 채용 경험, 그리고 최근의 워크샵을 통해 워크북을 여러 차례 손보았고, 이를 잘 활용하면 뒤죽박죽 나만의 업무 경험을 체계적이고 설득력있는 나만의 커리어 스토리로 엮어 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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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그레이드 된 부분
실제 워크샵에 참여했던 분들의 피드백을 받으면서 기존 워크북에서 몇 가지 업그레이드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실제로 사용하는 것보다 간소하지만, 훨씬 더 사용하기 직관적이고 편리해 졌습니다. 주요 개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튜토리얼 : 워크북 템플릿 자체에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튜토리얼을 만들어 추가했습니다. 순서대로 작성하면 나만의 커리어 워크북이 만들어 집니다.
- 작성 예시 : 워크북 안에 회색 폰트로 실제 예시를 볼 수 있도록 가상의 사례를 작성해 놓았습니다. 이를 참고하여 나만의 설득 구조를 쉽게 작성해 볼 수 있습니다.
- 항목 별 상세 설명 : 각 항목 별로 상세한 설명을 추가 했습니다. 더불어, 관련된 FMC 뉴스레터의 에피소드도 추가하여 작성 하다가 막히면 세부적인 설명을 바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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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말한 것처럼, 워크북의 핵심적인 목표는 동기, 역량, 성향을 구체적인 설득의 구조로 분해하고 이를 체계적이고 설득적인 나만의 이야기로 설계하는 것입니다.
직관적으로 워크북 템플릿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구체적인 워크북의 활용 방법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각 항목 별 더 구체적인 내용은 이미 발행된 FMC 뉴스 레터에 해당되는 에피소드 링크를 걸어 놓았으니 확인 부탁 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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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 근거있는 동기 도출하기
워크북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근거 있는 지원 동기를 도출하는 것입니다. 이 때 집중해야 하는 키워드는 두 가지에요. 바로 니즈와 몰입입니다. 회사가 지원 동기를 물어보는 이유는 두 가지 입니다. 첫 번째는 회사와 지원자가 서로의 니즈를 잘 충족하면서 일 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지원자가 몰입하여 일 할 수 있는 근거를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이를 고려하면 우리가 지원 동기에서 설득해야 하는 것은 두 가지 입니다.
- 내가 가진 일에 대한 니즈와 욕구를 설득한다
- 내가 가진 일에 대한 관심과 공감을 설득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일에 대한 니즈와 관심, 공감을 나열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근거를 함께 제시하는 것입니다.
일에 대한 욕구와 니즈는 업무, 보상, 관계, 문화 차원으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내가 가진 불만이나 희망 사항을 말하는 것이어서는 안됩니다. 구체적인 리서치를 통해 내가 가진 일에 대한 욕구와 니즈가 왜 지원한 회사에서 해소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설득적으로 말해야 합니다.
일에 대한 관심과 공감은 1)회사가 추구하는 비전이나 문제, 2)회사 자체에 대한 관심, 3)업계 전반에 대한 관심 등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라도 회사에 대한 깊이있는 공부를 통해 내가 가진 진정성 있는 관심을 보여주어야 하며 내가 이런 것들에 관심을 가지게 된 개인적인 가치관, 신념, 경험, 선호 등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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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2. 역량의 설득 구조 만들기
지원 동기를 설계 했다면 다음으로는 역량의 설득 구조를 만들 차례입니다. 역량에 대한 설득은 이직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한 가지라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1) 채용을 진행하는 회사가 원하는 역량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2) 내가 가진 역량에 대한 설득의 구조를 만들어 체계적인 설득이 필요합니다.
먼저 역량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역량은 일반적으로 'OO력'으로 끝나는 단어로 과업의 수행을 완수하기 위한 소양과 능력을 말합니다. 회사는 주어진 과업을 잘 수행하여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인지 판단하기 위해 이 질문을 하고요.
회사가 원하는 역량을 파악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채용 공고와 JD를 깊게 뜯어보고, 내부인과의 커피챗 등을 통해 회사가 원하는 핵심 역량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파악된 핵심 역량들 중에 내가 가진 역량을 리스트업하고, 아래와 같이 역량을 세분화 하여 나만의 정의, 나만의 설득의 구조를 만듭니다.
- 재능 : 선천적으로 타고난 능력
- 프레임워크 : 후천적으로 익힌 접근법. 쉽게 말해 업무에서 경험이 많은 접근법
- 스킬/기술 : 그 접근법에서 효과/효율을 올려 주는 기술과 테크닉
Step 3. 성향의 설득 구조 만들기
성향은 단순히 성격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향은 일을 하게 만드는 행동 원칙이나 업무 가치관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OO함', 'OO적', 'OO심' 등으로 끝나는 말입니다. 회사가 성향을 물어보는 이유는 주어진 업무 수행을 위해 필요한 업무 원칙이나 가치관을 지킬 수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 입니다.
성향의 설득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도 회사가 어떤 성향을 원하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방법은 동일합니다. 채용 공고와 JD를 분석하고 내부인의 의견을 들어 보는 것이죠. 한마디로 회사가 어떤 업무 원칙이나 행동 가치관을 가진 사람을 일잘러로 정의 하는지를 알아 보는 것입니다.
성향은 내가 가진 역량의 '부스터'로 내가 설득하고자 하는 역량에 더해 일하는 모습에 대한 심상을 강화하는 형태로 설득 할 수 있습니다. 같은 '실행력'이라는 역량이라고 하더라도 '꼼꼼함', '계획적'과 같은 성향 키워드가 붙는 경우와 '진취적', '도전적'이라는 성향 키워드가 붙는 경우 우리가 떠올릴 수 있는 지원자의 업무 원칙과 태도는 크게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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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4. 경험과 성과로 스토리 설계하기
마지막은 설득의 구조가 만들어진 역량과 성향에 대한 구체적인 스토리를 설계하는 것입니다. 역량과 성향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증거물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증거물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 학습 : 배우고 학습한 것
- 경험 : 배운 것을 직접 사용해 경험해 본 것
- 성과 : 경험 중 직접 성과를 만들어 본 것
내가 가진 역량과 성향에 학습, 경험, 성과 중 하나 이상을 매칭해 증거 경험들을 리스트업 했다면, 이제 해당 증거물들의 구조화 된 형태의 스토리 텔링으로 정리하는 것입니다. 내가 가진 역량과 성향에 대한 스토리 텔링의 설득력을 더하기 위해서는 증거물을 아래와 같은 여섯 가지의 세분화 된 구조로 설명해야 합니다.
- 배경 : 그 경험의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상대방이 알아야 하는 맥락
- 목표 : 그 경험에 대해서 스스로 정의한 (혹은 주어진) 목표
- 문제 / 기회 : 목표 달성을 위한 가장 큰 문제 혹은 기회
- 전략 / 해결책 : 문제를 해소하고 기회를 극대화 하기 위한 방향과 수단
- 실행 방법 : 도출한 가설을 실제로 구현한 방법과 극복한 장애물
- 결과 : 전략과 실행을 통해 얻은 긍정적/부정적 경험과 Lesson Lear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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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징 : 이력서 템플릿 3종
워크샵에서 워크북 템플릿 만큼이나 '이력서 템플릿'에 대한 요청을 많이 주셨습니다. 워크북 템플릿으로 동기, 역량, 성향의 설득 구조를 만들고 체계적인 스토리텔링을 설계 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이것이 채용하는 회사에 전달 되는 방식은 이력서나 경력기술서인데, 이를 위해 효과적인 템플릿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래서 워크북 템플릿과 함께 사용하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고, 직원을 채용하는 입장에서 읽기 쉽고 또 설득력도 가지는 이력서 템플릿을 제작 중에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크게 세 가지 형태의 템플릿으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립니다 🤗
- 역량 및 기술 설득 중심 이력서 (워드)
- 경험 및 성과 설득 중심 이력서 (워드)
- 상호작용적인 이력서 (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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